전여빈1 이 화살을 돌릴 자 누구인가? 죄많은 소녀 최고다! 조용히 압박해가는 긴장감과 몰입감. 그리고 전여빈 의 미친 연기! 신인감독의 작품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짜임새있는 연출과 내가 마치 그 반 학생이 된 것 마냥 불편했던 몰입감. 같은 반 친구 경민의 죽음. 그리고 그 죽음을 감당해야 하는 영희. 그리고 그런 영희를 외면하는 어른들과 압박해가는 반 친구들. 집단의 이기주의와 약자에 대한 폭력성. 자신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우리 모두. 영희를 연기한 전여빈은 어떻게 그렇게 눈빛 한번, 몸떨림 한번 만으로도 영희의 암담함과 희망이라곤 없는 상실감을 표현해냈는지 정말 대단! 경민 엄마역의 서영화 의 연기도 정말 숨막혔다. 인정할 수 없는 현실을 대하는, 과녁을 찾아 헤매는 모습에 나도 같이 답답했다. 선생님도 정말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지만 .. 2018. 9.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