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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2

한밤중의 기차에 관해 혹은 이야기와 포옹에 관해 - 밤의 원숭이 (무라카미 하루키) 한밤의 기적소리 부제 ' 한밤중의 기차에 관해 혹은 이야기와 포옹에 관해' 여자아이가 남자아이한테 묻는다. "너는 나를 얼마나 좋아해?" 소년은 한참 생각하고 나서, 조용한 목소리로 "한밤의 기적 소리만큼" 이라고 대답한다.소녀는 잠자코 이야기가 계속되기를 기다린다.거기에는 틀림없이 무엇인가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어느날, 밤중에 문득 잠이 깨지."그는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어. 아마 두시나 세시, 그쯤이라고 생각해.그렇지만 몇 시인가 하는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어쨌든 그것은 한밤중이고, 나는 완전히 외톨이이고,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어.알겠니. 상상해봐. 주위는 캄캄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소리라고는 아무것도 안 들려. 시계바늘이 시간을 새기는 소리조차도 들리지 않아.. 2015. 4. 14.
해변의 카프카 사실 나는 시트콤같이 상상은 할 수 있지만 잘 일어나지 않는 일이 일어나는 것을 좋아한다. 한마디로 엉뚱한 상상을 좋아하는 것이다. 그 상상이 너무 미리 읽힌다면 식상한 것이고 너무 읽히지 않는다면 남과 소통할 의지가 없는 것이라 생각된다. 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읽으면 전혀 엉뚱한 소재와 상황으로써 현실적인 상황을 설명하는게 참으로 재밌다. 또한 어느정도 예상은 가지만 언제나 확실한 결론은 내려주지 않는 하루키에게 참으로 고맙다. 항상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줘서. 그래서 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좋아한다.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것은 다분히 개인적인 이유에서다. 뭔가 클래식 음악을 생각하다가 대공 트리오 라는게 나온 소설책이 있었는데...일본작가 것이였는데....누구였더라? 그래 무라.. 2009.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