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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Abroad/Taiwan(2016.01)

부모님과 대만여행. #5(화롄,타이루거 협곡)

by 리먼 2016. 8. 15.

부모님과 대만여행.


#5(화롄,타이루거 협곡)


아침 일찍 일어나서 화롄으로.

6시 10분행 기차를 타려고, 긴장하며 잤더니 5시도 전에 눈이 떠졌다 ㅋㅋ


-기차표


-기차 기다리는 중


기차로 2시간 반 정도 달려서 온 화롄

화롄에서 타이루거 협곡까지도 차로 1시간은 가야 한다.


돌아가는 기차에 비행기가 잡혀있으니 서둘러 보아야 한다!


버스투어가 인당 250$ 거의 한시간에 한대씩 출발한다고 한다.

하지만 짧은 시간안에 효과적으로 타이루거를 보려면 대부분 택시투어를 이용한다.

셔틀버스는 한 목적지에서 다른 목적지로 이동할때마다 한시간에 한대씩 오는 버스를 잡아 타야하기때문에 시간에 너무 얽매이기 때문이다.


기차에서 많은 사람들이 화롄에 내렸고, 즉석에서 젊은 여행객들이 조인해서 택시를 잡기 시작했다.

우리도 조인할까 했지만,, 그냥 편하게 어차피 3명이고 하니 그냥 우리끼리 택시 잡기로

(한 아이들 데리고 온 아주머니께 거부당한건 잊고)


많은 택시기사들이 접근을 하며 삐끼를 하고 있었다. 다양한 가격을 제시하면서

아버지한테 잡아보라고 맡겼더니 한 아주머니 택시기사를 데리고 오셨다.


-우리가 탄 택시


어디까지 가고, 몇시간을 돌껀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우리는 그냥 8h 코스로 잡았던 것 같다.(4h 짜리가 있었는데, 가격이 8h 짜리랑 큰 차이 없었고 어디 가자는데 안가면 짜증나니까..)


해서 2,000$ (+tip 200$)


시세를 보니 그정도면 잘 잡은 것 같고, 아주머니도 그렇게 극성맞지 않아 괜찮을 것 같았다.

다만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는 단점이 있지만.. ㅋㅋ 말 안통하면 어때?


어디가 좋은 포인트인지에 대하선 공부에 잘 되어있지 않았고, 시간도 그렇게 여유롭지는 않았기에

드라이버 누나가 지도를 펼쳐놓고 가자는데로 Go!

(어차피 부모님이 체력이 이제 떨어지셔서, 많이 걸어다닐수도 없었다)


나름 그래도 친절하고, 안전운전하셔서

편안히 타이루거를 관광했다.


-저 분이 드라이버 누나


-입구에서 사진도 잘 찍어주시고



-이런 회색 석회암지대를 따른 계곡탐험이 타이루거 여행의 기본 배경이다


-첫 코스 사카당 트레일








-이런 트레킹 코스




-중간쯤 이정표







-뒤통수가 똑같다 ㅋㅋㅋㅋ


그리고 제비협곡(swallow valley)? 연자구?

여튼 제비들이 협곡에 집짓고 산다는 곳으로


가는 길에 헬맷을 나누어 준다. 위험하니 쓰고 다니라고.

당연히 강제로 돈내고 빌려주는 걸 줄 알았는데,, 무료...

여긴 동남아가 아니었지.. 미안^^





-천장에 저건 몰까.. 시멘트인건 맞나? 큐브 조각마냥.





-뒤에 인디언헤드가 있다는데 보여?

잘 보면 그런거 같기도 해










-여기 제비협곡? 연자구?가 제일 좋았다. 재밌었어


-정말 89도의 경사로 내리꽃히는 절벽


-제비와 함께 한 컷


-낙석을 조심하라고 엄청 경고




-이게 무슨 정자였는데.. 기억 안남








-여기 안에 호텔도 있더라? 왜이리 길이 잘되어있나 했어. 협곡 안에 ㅋㅋ


-흔들다리


-그다지 흔들리지 않아 안무섭




-유레루가 생각나는 흔들다리. 내가 밀지 않았어.


-아름다운 사원에 흐르는 절벽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


-여기가 꽤 유명한 곳인데 힘들어서 패스~





-고생한 드라이버 누나와 한 컷~


이제 타이루거 협곡 투어를 끝내고 화롄 시내로

오늘 열심히 돌아다니느냐 밥도 제대로 못 먹었는데, 다행히 기차타기전에 밥먹을 시간이 살짝 있었다.


그래서 모스버거! 나도 모스버거 안먹어봤고.

(이젠 엄마가 현지식 먹기 싫다고 ㅋㅋ근데 모스버거는 대만께 아니라 일본꺼지?)


-서빙 중


-모스버거 맛있었다! 한국에서도 사먹었는데 이때만은 못한 듯


-이제 기차타고 타이페이로 컴백하는 중. 하늘이 묘하다. 구름의 카리스마


-대만의 비온 후 시골 풍경. 아 구름 헤리케인 올꺼 같은 기분이야



이것으로 부모님과의 3박 4일 대만여행은 끝이 났다.

지금 8개월만에 다시 돌이켜봐도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던 기억이고 추억이다.

정말 잘 다녀온 부모님과의 여행이지 싶다.


또 언제 이렇게 갈 수 있을까?


가면 되지 머~



다들 아껴뒀다가 나중에 하지 모 라는 구차한 핑계대지말고

갈 수 있을때 부모님이랑 여행 한 번 다녀들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