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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작은 영화관

여유로운 작은 영화관 Scene #12. 로마의 휴일

by 리먼 2018. 8. 9.


영화와 이야기가 있는
여유로운 작은 영화관


Scene #12. 로마의 휴일



12번째 영화는 오드리 햅번, 그레고리 팩 주연의

로맨스 영화의 레전드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1953) 입니다.


햇살처럼 반짝이는 오드리 햅번과 젠틀한 듯 허당한 그레고리 팩의 매력과 케미를

흑백영화의 감성과 함께 느낄 수 영화입니다.



남들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모든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영국의 공주, 앤


하지만 앤에게는 그런 왕실의 삶이 답답하기만 하다.




왕실의 의무와 규칙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처럼 자유롭고 싶은 앤.

이룰 수 없는 욕구에 히스테리를 부리던 앤은 약을 처방받게 된다.


약에 취해있던 앤은.. 비몽사몽인 상태로 로마의 거리에 나가게 되고,

그 곳에서 신문기자 조(그레고리 팩)를 만나게 된다.


여전히 제정신이 아닌 채로.




택시 기사도 거절한 정신없는 여자를 모른 척 할 수 없어 자신의 숙소로 데려온 조,

그리고 여기가 어딘지도 모른채 그냥 졸려운 앤.


그렇게 둘의 로마에서의 특별한 휴일을 보내게 된다.


앤은 갈망하던 자유롭고 평범한 삶을

조는 공주인지 모른 채 한 정신없는 여자와의 데이트?를




정신을 차린 앤은 공주였던 자신을 숨기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릅니다.

하지만 신문기자로 가십거리를 찾아다니던 조는 곧 앤이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죠.


서로 간의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함께 로맨틱한 하루를 보내는 두 사람


보고만 있어서 달달하고 설레이는 앤과 조의 케미

정말 보고만 있어서 빠져드는게 왜 명작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달달한 로맨스 영화만은 아닙니다.


관습적인 틀에 묶여있던 한 여자가 자신의 주체성을 확인하기 위한 일탈을,

신분이 다른 남녀의 현실적인 만남과 헤어짐의 이야기 입니다.


특히 마지막 엔딩의 장면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영화와 이야기가 있는 <여유로운 작은 영화관>에서
오드리 햅번과 그레고리 팩을 로마에서 만나볼까요?

Scene #12
로마의 휴일

8/19 5:30 pm
종각. 카페 폴루이트

선착순 7명 모집

음료(커피 및 티) 제공합니다.
예약 신청 및 문의는 댓글 남겨주세요~



Place

Cafe. Foluite.


영화를 좋아하는 카페 사장님이 영화를 즐기기 위해 만든 독립된 공간으로

사운드도 화질도, 심지어 의자까지 영화에 몰입되기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의자에 누워 편안히 영화를 감상하고, 우리만의 공간에서 여유있게 이야기를 나눠보아요^^